인쇄 기사스크랩 [제1145호]2021-07-23 10:22

상반기 하늘 길에 하루 평균 1197대 비행기가 날았다
지난해 동기대비 5% 감소, 전년도 하반기부터 국내선 위주 회복세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하늘 길을 이용한 비행기는 총 21만7,000대로,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춤했던 항공 교통량은 하반기부터 국내선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올해 상반기 동안 우리나라 하늘 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지난 2020년 하반기보다는 12% 증가한 21만7,000대(하루 평균 1,197대)였다고 밝혔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지난 4월에 4만2,000대를 기록했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4월23일(금) 1,559대로 조사됐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9만3,000대(하루 평균 511대)가 운항했으나, 국내선은 전년 동기 대비 25.8% 대폭 증가한 12만4,000대(하루 평균 685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 통과 교통량은 지난 3월 일본으로부터 제주 남단 항공회랑의 관제권을 인수한 후에 전년 동기 대비 76.3% 대폭 증가한 2만 대(하루 평균 111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교통량이 지난 3월 이후 소폭 상승 중이며, 국내선 월간 교통량의 경우는 2월부터 대폭 상승하여 코로나19 이전 교통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제주 7만8,000대, 인천 7만3,000대, 김포 7만2,000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교통량 회복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관제탑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429대 및 3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및 24% 증가했다.
 
 
이랑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과장은 “상반기 항공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나, 국내선 위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어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휴가철 및 여름 악기상(Severe weather, 惡氣像)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