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5호]2021-04-05 11:17

코로나19로 인한 여가관광 제약, 서울시민 대다수 코로나 블루 겪는다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해 ‘일상생활로부터 탈피’ 위한 ‘여가 중심 힐링’ 원해
서울관광재단, 서울시민 3320명 대상 코로나19 전후 심리상태 변화조사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가 및 관광활동의 제약이 서울시민의 코로나 블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20년 12월 한 달간 서울시민 3,3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코로나19 전후로 서울시민의 심리상태 변화와 여가 및 관광 행태 변화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크게 늘어나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서울시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우울함이 없었다고 생각한 서울시민 중 33.2%가 코로나19 이후 우울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대답했으며, 경미한 우울을 가지고 있던 응답자의 44.1%, 중한 우울 응답자의 42.6%는 이전보다 더 극심한 우울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여가 및 관광 활동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연 1회 이상’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크게 감소한 반면 ‘전혀 없음’의 응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가관광 활동의 제약 상황이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가활동에서는 문화예술 관람활동이 급격히 감소(-49.1)한 반면 자연경관 감상, 산책, 영상물 시청 등의 휴식활동은 비교적 소폭 감소(-11.7)하여 코로나19 이후의 여가는 비교적 휴식활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광활동 빈도 조사 결과에서는 테마파크, 놀이시설, 동/식물원과 같은 시설 방문 경험(-54.3%)이 많이 감소했고, 자연을 즐기는 관광(-11.7)은 감소 폭이 작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에 경험한 여가관광활동 후 느낀 감정을 묻는 질문에 서울시민들은 불안감을 느낌(56%), 두려움을 느낌(50.3%)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여가관광활동 경험 후에 흥미로움을 느낌(72.1%), 활기찬 기운을 느낌(72%) 순으로 긍정적 응답이 나타난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변인에게 자신이 경험해본 여가관광 활동의 추천 의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여가관광에서 무엇이 중요한지와 관련된 질문에서 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과 우울감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모두 생활의 재충전과 일상생활로부터의 탈피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우울감이 심한 응답자는 코로나19 이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관광이 중요(72.2%)하다고 응답했으며, 우울감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활동(77.3%)이 관광 활동에 있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관광 정책·상품 아이디어를 묻는 질문에는 ‘일상생활을 위한 여가 중심의 힐링 프로그램 마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안전관광키트(마스크, 손 세정제, 안전여행 가이드북)제공’, ‘코로나 블루 상담 후 관광을 지원하는 상담 연계 프로그램’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관광재단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여가관광 조사 주요 결과에 대한 내용은 서울관광재단 공식 페이스북(https://bit.ly/3mkb3Uv)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여가와 관광활동 제약 상황이 서울시민의 코로나 블루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서울형 웰니스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돕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