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1호]2021-02-22 12:31

여행업 단체들, 10만 종사자 생존 보장 위해 거리로 나서
여행업 생존비대위, 자가격리 완화 등 5개 대정부 요구사항 발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 및 피켓 시위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이하 비대위)는 2월 22일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비대위 명의의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을 위해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한국여행업협회와 서울시관광협회를 비롯한 전국 여행사 단체들로 구성했다.
 
여행업 생존을 위한 5가지 시행 요구
 
비대위는 여행업 생존을 위해 ▲4차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법 제정 시 집합금지 업종에 준하는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 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사업주 부담 직원 4대보험금 감면(또는 유예) ▲자가 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적, 합리적 기준 설정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5가지 요구사항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창희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1년간 여행사들은 매출도 없이 직원들과 모진 시간을 온몸으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여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국자 14일 격리조치 등으로 영업이 금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많은 여행사 대표들은 일용직을 전전하고, 융자와 대출의 빚더미 속에서 신용 불량자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버틸 힘도, 희망도 없습니다. 이미 많은 여행사들이 문을 닫고, 함께 동고동락 하던 종사자들이 여행업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들을 더 붙잡아 놓을 수도, 붙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늘도 혹한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와 그 가족들을 대신하여 간곡한 호소를 드리고자 이렇게 거리로 나섰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전 세계를 발로 뛰며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첨병,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꾼으로써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도와 주시기를 문재인 대통령님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청와대 앞 피켓시위, 2.22(월)~2.26(금)까지

이번, 청와대 앞 피켓 시위는 생존의 갈림길에 있는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의 절박한 상황을 호소하고자, 22일부터 오는 26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