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0호]2021-02-19 11:14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비대면 <플랜더스 관광 포럼> 성료
브뤼셀 그랑 플라스 광장_플라워 카펫

지난 2월 9일부터10일까지 현지 업체와 전 세계 여행사 관계자 참가
‘미래로 가는 여행’ 주제로 기획, 진행 총 400명 참가해1600건 상담 성과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이 개최한 최초의 비대면 ‘플랜더스 관광 포럼 (#Flanders Travel Forum)’이 지난 2월 9일부터10일까지 이틀간 현지 관광업체 및 기관들과 전세계 여행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안트워프 항만청

루벤 대학교 575주년 기념 작품 딱정벌레 기념상
 
‘미래로 가는 여행(Travel to Tomorrow)’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플랜더스 관광 포럼’은 안전한 방식인 비대면으로 만나는 동시에 1:1 개별 상담을 통해 현지 업체와 해외 여행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플랜더스를 보다 자세히 알리는데 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할레보스 숲

플랜더스 사이클링 레이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에 따라 15분씩 비디오 화면을 통해 만나는 개별 상담 뿐만 아니라, 주제별 설명회, 지역별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대화형 가상 체험, 론리 플래닛 공동 설립자인 토니 휠러 (Tony Wheeler) 등 특별 연사들과 함께 하는 세션 등 다양한 정보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겐트의 밤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를 즐기는 현지인
 
플랜더스 관광청의 피터 드 와일드(Peter De Wilde, CEO) 청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전세계 관광산업이 유례없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플랜더스 관광청은 이런 상황에서 관광인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비지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관광 포럼은 플랜더스 업체와 해외 20개국 여행사 등 총 4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총 1,600개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관광 포럼을 통해 저희 플랜더스는 전세계 여행자들을 따뜻하게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5개 여행사가 참가해 현지 업체들과 화면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엔투어 부산의 박기석 대표는 “처음으로 비대면 관광전에 참가했는데 정말로 유익했습니다. 저는 플랜더스 도시별로 주로 호텔과 차량 회사들과 만났으며 각 상담 시간 15분이 너무 짧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상담 이후에 현지 업체들로부터, 앞으로 새롭게 거래를 해보자는 내용과 견적서도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기에 플랜더스 정부가 관광인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이라면 많은 분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관광업계가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본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플란사의 개 주인공 네로가 보고 싶어하던 루벤스 작품(안트워프)

메헬런
 
신흥항공여행사의 오세정 이사는 “오랜만에 업체들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들이 진행하는 여행 상품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바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행사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각 상담별로 15분이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라고 전했다.
 
플랜더스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을 비롯하여 브뤼헤(Bruges), 안트워프(Antwerp), 겐트 (Ghent), 루벤(Leuven), 메헬런(Mechelen) 등 벨기에의 대표적인 여행지가 몰려 있는 북부 지역 명칭이며, 플랜더스 관광청은 이들 지역을 관광지 및 비지니스 목적지로 홍보하고 마케팅 하는 정부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