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08호]2020-07-06 12:06

국토부 장관 항공사 M&A 성사와 고용 안정 위해 당사자 노력 촉구
지난 3일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의원 면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금)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국회의원(이스타항공 창업자)을 차례로 만나 현재 진행 중인 항공사 인수합병(M&A)과 관련하여 면담을 가졌다.
 
작년부터 진행되어 온 HDC현산-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항공사 M&A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연되면서,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 관계부처·정책금융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전방위적 대책을 추진하여 시장 주도의 항공사 M&A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정부는 항공사의 M&A 성사 시 인수 금융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M&A 종결 시한에 임박하여, HDC현산·금호산업·채권단, 제주항공·이스타홀딩스 등 당사자들이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승무원·조종사 등 직원의 고용 불안과 항공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를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각 기업별로 M&A 진행 경과 및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행 중인 M&A는 항공산업의 발전과 고용 안정을 위하여 당초 계획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M&A 관련한 쟁점이나 이견에 대해서는 각 당사자의 명확하고 수용 가능한 대안 제시를 통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당부하면서, 명확한 인수 의지를 보일 경우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정부 차원의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