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75호]2019-10-28 15:41

페루관광청, 리마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 TOP5 추천
안티쿠초 / 부티파라

TV 프로그램 ‘치킨 로드’ 촬영지 중 미식 여행지로 화제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독창적인 음식 소개
 
 
 
페루관광청이 완연한 가을을 맞아 페루 리마(Lima)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을 추천한다. 최근TV 프로그램 ‘치킨 로드’의 촬영지 중 미식 여행지로 화제가 된 페루는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 등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식재료와 이민자가 정착해 만든 다국적 요리 문화가 융합되어 독창적인 음식 문화를 선보이며 전 세계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남미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손꼽힌다. 페루 리마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음식을 소개한다.
 
페루 소울푸드, ‘안티쿠초’
페루를 여행할 때 ‘안티쿠초(Anticucho)’를 빼놓을 수 없다. 안티쿠초는 염통이라 불리는 소 심장에 갖가지 향신료를 뿌려서 석쇠에 구운 꼬치 요리로 페루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길거리에서부터 파인 다이닝까지 페루 어디서나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페루의 전통 음식 안티쿠초는 주로 감자를 곁들여 먹는다. 닭고기, 소고기, 생선 등으로 만들어진 안티쿠초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페루의 프렌치 프라이즈, ‘살치파파스’
살치파파스(Salchipapas)는 스페인어로 살치차(Salchica)라 불리는 소시지와, 감자의 파파스(Papas)가 결합된 말로 페루 리마에서 시작된 페루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중 하나이다. 감자 튀김에 소시지를 곁들여 페루 고추 아히 아마리요(Aji Amarillo)를 사용한 소스부터 마요네즈, 케첩 등 다양한 딥핑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즐겨먹는다. 특히 가게마다 독특한 특제 소스를 제공하고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페루식 샌드위치, ‘부티파라’
부티파라(Butifarra)는 페루 도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드롤 샌드위치로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며 속이 고기로 가득 채워져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해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는 음식이다. 양념 햄과, 페루식 고추로 만든 소스가 들어가며 페루의 대표 술 피스코(Pisco)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시간에 관계 없이 판매하는 부티파라는 샌드위치 가게를 뜻하는 상구체리아(Sangucheria) 어디에서든 만나볼 수 있으며, 리마의 부티파라 맛집 ‘라루차 상구체리아(La Lucha Sangucheria)’는 특히 TV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등장해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입 소문이 난 맛 집이다.
 
페루의 길거리 디저트, 쌀로 만든 푸딩 ‘아로스 꼰 레체’ & 도넛 ‘피카로네스’
페루인이 사랑하는 국민 디저트가 있다면 다름 아닌 아로스 꼰 레체(Arroz con leche)이다. 아로스 꼰 레체는 쌀과 우유를 함께 조리해 바닐라, 계피 등을 첨가한 달달한 푸딩으로 보통 따뜻하게 먹으며, 탱글탱글한 쌀알이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더불어, 한국에 꽈배기가 있다면 페루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마성의 페루식 도넛 피카로네스(Picarones)가 있다. 피카로네스는 호박과 고구마를 사용하여 반죽을 만들어 사탕수수를 이용해 만든 찬카카 시럽을 곁들여 달콤함을 곁들인 디저트이다. 스페인 정복 시절부터 시작된 피카로네스는 리마의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에 가면 그 자리에서 갓 튀겨낸 피카로네스를 맛볼 수 있는 손수레를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