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72호]2019-10-07 15:13

1만원 쿠킹클래스 3만원 춘천여행-서울시 로컬여행 가이드 된다

서울시, 7일부터 상생상회에서 안동, 곡성 등 9개 지역 특별 전시 진행


가을이 맛있어 진다. 경북 안동 종갓집 송화주, 전남 곡성 토란파이, 경남 통영 빼떼기죽 등 국내 9곳 손맛을 서울에서 배워볼 수 있는 1만원 쿠킹클래스가 열리고, 가평, 춘천, 홍천, 곡성, 안동 등 5곳의 여행비용을 30%만 개인 부담하면 다녀올 수 있는 지역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상생상회에서 지역의 숨겨진 맛과 멋을 소개하는 ‘로컬여행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전시(10.7~12.31)를 진행하며, 다양한 맛 자원과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쿠킹클래스와 현지인만 알고 있는 여행지를 둘러보는 로컬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생상회 지하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여행 안내존, 먹거리 안내존 상품 안내존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다. 9개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여행 코스를 입체 조형물로 제작해 지역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상회 1층 계단 진입로를 들어서면 지역 여행 피디들의 환영인사로 전시가 시작된다. 이어, 영상을 통해 미리 떠나는 지역 여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지역별 여행 아이콘 그림 엽서, 지도 등이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안내존에서는 토란파이만주, 담양 대나무공예품, 나전칠기 수저 등 주민들이 직접 제작?개발한 상품을 전시한다.
 
오는 10월 24일(목)을 시작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주방에서 1만원으로 지역의 특별한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가 진행된다. 홍천의 삭힌 감자떡을 만드는 시간은 물론, 담양 죽로차의 다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평, 춘천, 홍천, 곡성, 안동의 진수를 만나는 체험여행도 운영한다. 맛과 멋, 볼거리와 숙소까지 지역 피디가 직접 지역 곳곳을 안내하는 새로운 지역 여행을 경험하고 진짜 지역의 고유 색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관광두레의 협찬을 통해 여행비용의 70%를 지원 받을 수 있어 참여자는 30%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단, 해당 지역의 집결지까지는 개별 이동해야 한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관광두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시작되어 주민이 직접 기념품, 숙박, 식음, 주민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걸쳐 다양한 지역의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역 요리 클래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지난 10월4일(금)부터 상생상회 홈페이지(https://sangsaeng.seoul.go.kr)를 통해 접수하고, 여행 희망자는 페이스북 ‘미지로(facebook.com/Mijirotou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역상생사업과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상생상회 홈페이지 및 블로그(https://blog.naver.com/seoulsangsae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근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전해주는 지역의 숨은 맛을 체험하는 쿠킹클래스, 지역 주민이 소개하는 특색 있는 로컬 여행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상생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