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19호]2018-02-23 09:09

항공기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 지키고 연료비 아끼고
온실가스 45만톤 감축효과 유발, 소나무 6900만 그루 심는 효과
 
 
지난 2017년 한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국제 노선을 운항하면서 항공기 배출가스 감축활동을 다각도로 실시한 결과 온실가스 약 45만톤 감축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와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 2010년부터‘항공분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기후 변화 및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동 협약에 따라 항공사들은 △연료 효율이 좋은 최신형 항공기로 교체, △주기적인 엔진 세척, △객실카트 등 기내 탑재물 경량화, △지상 이동 중 엔진 출력 낮추기, △지상 조업 시 항공기 자체전원 대신 연료 효율이 높은 지상 전원 이용하기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정부 또한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 등 경제운항 지원을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7년 한해, 동 협약에 따른 국적 항공사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인한 결과, 2016년 대비 연료 효율이 3.8%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항공유는 14만톤 저감, 온실가스는 45만톤 감축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의도 약 49배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약 6,9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도 같으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약 986억 상당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온실 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한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통해 항공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더욱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