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97호]2017-08-31 12:57

부관훼리 관련 아트투어상품 기획 여행사 대상 판매

제23회 우베 국제조각 비엔날레 대상 염상욱 <작품제목=Self-Consciousness (자의식)>


 
오는 10월 1일~11월 26일까지 오랜 기간 세계에서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우베 국제조각 비엔날레가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열린다. 우베 국제조각 비엔날레(일본 현대 조각전)는 일본에서 가장 긴 역사와 현대조각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가장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서 지난 1961년 야마구치현의 토키와 뮤지엄에서 시작되었다. 이곳에 한국인 최초 비엔날레 대상 수상자 염상욱 작가와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상을 수상한 위세복 작가의 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에서 주목을 받으며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한번 수상한 작품은 평생 이곳에 전시가 된다고 하니 조각가들은 누구나 도전하고 싶어하는 권위 있는 국제콩쿠르이다.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유명 조각 작가 300명 이상이 작품을 출시하여 경쟁하고 있는 이곳 토키와 공원은 곳곳이 거대한 조각공원으로 주최측에서는 올해 기준 100,000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48년간 한·일간 카페리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부관훼리㈜의 윤성중 부지사장은 최근 정형화되고 틀에 박힌 여행보다는 색다르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상품문의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열기에 부응하고자 부관훼리 측은 “일본 3대 아트투어”로 성장시키고자 ‘우베 비엔날레 현대조각전’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오는 비엔날레 기간에 맞추어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야마구치 현립미술관, 시모노세키 시립미술관, 이데미츠 미술관 등이 포함되어 있는 아트투어로 다양한 예술세계를 접함과 동시에, 야마구치현의 매력을 잠시나마 맛보고 여성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관광지, 그리고 여기에 일본 도시공원 100선 안에 들어 있는 도키와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준비가 되어 있어 가족 단위를 포함한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품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모노세키(야마구치) 지역을 운항하는 부관훼리 성희호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바다 위의 선상미술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성희 미술관을 탄생시켰다. 선내의 ‘성희 미술관’은 국내에서 가장 행복한 화가로 유명한 이대원 화백의 작품을 포함해서 김일해 화백의 꽃 시리즈, 배병우, 김창열, 전준엽 작가 등 100% 진품인 국내 유명작가의 40여점 가량의 작품이 전시 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추가 전시를 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전시회를 넘어서서 작품을 느끼는 전시회를 추구하기 위해 성희호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과 23회 우베 비엔날레 대상 수상자인 염상욱 작가를 비롯, 현재 활동중인 서양화가 류지선 작가, 장인선 작가 등 유명작가들을 직접 초청하여 테마별 주제에 따른 강연회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