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6호]2009-04-10 17:53

제주항공, 방콕 하늘 길 입성

이 달 10일부터 주 2회 신규 취항 면허 취득

오사카, 기타규슈 노선 잇는 3번째 국제선 운항

제주항공이 이 달 10일 태국 방콕 정기편 취항을 기념해
지난 7일, 서울 명동 던킨도너츠 앞에서 시민 대상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제주항공의 휴대폰 클리너,
 국제선 시간표 등 판촉물과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을
알리는 주황색 풍선 또한 제공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은 이 달 10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주 2회 정기편을 취항한다고 지난 7일, 공식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인천-방콕 구간의 정기항공운송사업 노선면허를 취득했으며, 지난 3월20일부터 취항을 시작한 인천-오사카, 키타규슈 노선에 이은 세 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을 개설하게 됐다.

신규 취항하는 인천-방콕 노선은 오는 6월28일까지는 매주 화,금요일 주 2회 운항하며 6월29일부터는 운항편수를 주 4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운항 스케줄은 저녁 8시 인천 출발, 방콕 출발 인천 도착은 오전 8시30분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정기편 취항과 더불어 태국 ‘쏭크란 축제’ 기간에 맞춰 오는 4월 11일, 13일, 15일 등 총 3회에 걸쳐 임시편도 운항한다.

인천-방콕 구간 운임은 일본 노선과 마찬가지로 기존 항공사 대비 70% 수준의 운임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취항 초 4~5월에는 특별 할인가를 적용, 타 항공사 운임대비 약 절반 수준인 200,000원~300,000원대를 유지할 방침이다.(세금 제외)

이와 함께 모든 좌석을 ‘Joy Class(행복석)’로 이름 붙이고 이코노미석으로 운영되는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 편의 또한 증진된다. 기존 국내선에서 주스와 생수 등 차가운 음료수만 제공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제선 정기노선에서는 커피와 녹차 등 따뜻한 차를 비롯해 맥주와 스낵류, 간단한 기내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외여행의 즐거움이 커질 수 있도록 올 중반기 중 애경그룹 계열사인 AK면세점과 제휴해 기내 면세품 판매도 예정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괌, 사이판, 홍콩, 마카오 등 운항시간 6시간 이내의 동북아 및 동남아를 주요 취항 대상으로 삼고 해당 지역에 대한 시장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3년까지 5개국 13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개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