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6호]2009-04-10 17:23

사상 최대 규모 뉴질랜드 종합문화축제 열려

관광, 문화, 음식 등 뉴질랜드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는 ‘New Zealand Unlimite’이 지난 4,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3일 진행된 사전 기념식 모습.
“역동적 교류의 시대 열어가자”

‘New Zealand Unlimited’ 축제가 지난 4, 5일 양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이 주최하고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주관한 이 축제는 식음료, 테크놀로지, 문화관광, 교육 등 뉴질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한국에 전달하는 것으로 관련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 주최 측은 축제 개막일보다 하루 앞선 지난 3일, 관계자 및 기자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다. 리차드 만(Richard Mann) 주한뉴질랜드 대사를 비롯해 관련 인사들이 참여한 기념식은 마오리 공연단의 환영식으로 시작됐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됐으며 뉴질랜드 전통 및 현대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은 크게 식음료, 테크놀로지, 관광, 문화, 교육 등의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딱딱한 일반 전시관 형태에서 벗어나 마시고 즐기는 축제 형태로 치러졌다. 주최 측은 와인, 스낵, 스테이크, 아이스크림 등 뉴질랜드 음식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뉴질랜드 산 스테이크는 시식을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뉴질랜드관광청(한국지사장 권희정) 측은 관광부스를 마련하고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포토존을 설치, 즉석 사진을 촬영해 배포했다. 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대사관, 관광청, 무역산업진흥청 등은 물론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오랜 준비기간 끝에 개최됐다”며 “관광을 비롯해 기술, 음식 등 뉴질랜드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제를 통해 뉴질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사전 등록제를 시행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만반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만 주한뉴질랜드대사는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은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히 교류 해 왔으며 앞으로 보다 역동적인 교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동양과 서양, 마우리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등이 조화된 뉴린랜드만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대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뉴질랜드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유명 예술인들을 다수 초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