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3호]2006-11-03 10:34

[페리 테노리오] 북마리아나제도관광청 청장
“한국관광시장은 사이판의 가장 중요한 고객” 지난 8월, 새롭게 북마리아나제도관광청의 청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 페리 테노리오 청장은 단순한 미팅으로 끝나지 않고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한국적인 스타일의 워크숍을 매우 특색 있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본청의 경우 대부분의 담당자들이 주어진 시간 안에 빠듯한 미팅과 프리젠테이션을 끝마치는 반면, 한국은 그와 다른 형태를 고수한다는 것. 페리 청장은 사이판 여행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책임지고 있는 업계 담당자들과 북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매우 중요한 협력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페리 청장은 “올 한해 전년대비 27.4%의 성장을 이뤄낸 한국관광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고객으로 방송 및 미디어의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목적지 노출은 직접적인 효과를 얻어 낸 성공적인 방법이었다”며 “사이판은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청정자연과 여행을 위한 모든 여흥거리가 집약적으로 축적된 목적지”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아시아시장보다 유럽 및 서구 지역을 보다 가치 있는 고객으로 생각하는 타 지역과 달리 사이판의 주요 고객층은 틀림없는 한국관광시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사이판 최대 고객으로 우위를 독점하던 일본시장이 항공 및 기타 문제점과 함께 점차 의존도가 낮아짐에 따라 더욱 확실한 사례로 입증되고 있다. 페리 청장은 “북마리아나제도는 사이판, 로타, 티니안이 함께 공존하는 섬으로 사이판에 비해 다른 섬들의 인지도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약점이 아닌 장점으로 활용하여 인기 있는 목적지 사이판을 부각시키는 한편, 다른 섬들의 매력과 한국관광객의 기호에 맞는 여행패턴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는 본청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명 호텔 및 리조트, 관광자원, 액티비티를 보유한 북마리아나제도는 향후 사이판을 기점으로 보다 능력 있고 가치 있는 여행 목적지로 점차 성장할 것”이라며 북마리아나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부의 말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