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5호]2009-04-03 17:08

루프트한자, 국내 노선 및 운항횟수는 그대로 유지

2009년 하계 성수기 스케줄 공개

루프트한자독일항공(LH)이 시장 침체 및 수요 감소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 좌석수를 0.5% 축소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노선에 한 해 감편 및 통합이 예상되며 새로운 여름 운항 스케줄은 지난 3월29일부터 오는 10월24일까지 적용된다.

한국의 경우 현재 노선과 운항 횟수를 그대로 유지 운항하며, 지난 달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A340-600 기종)에 퍼스트 클래스를 재도입했다.

루프트한자는 부산-인천-뮌헨 노선(A340-300 기종) 및 심양-인천-뮌헨 노선(A340-300 기종)에만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프랑크푸르트 노선의 퍼스트 클래스 재도입으로 국내에서 출발하는 전 노선에 퍼스트,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를 확보하게 되었다.

2009년 여름 운항 스케줄부터 루프트한자는 총 78개국 206개 목적지를 연결한다. 좌석수는 0.5% 하향 조정하였으나 루프트한자이탈리아의 성공적인 출범으로 유럽 지역 수송량이 1.5% 증가함으로써 올 여름 시즌 전체 노선의 운송능력(ASK/Available Seat Kilometres)은 전년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에리 안티노리 루프트한자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부사장은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좌석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운항 지역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요에 따라 조심스럽지만 탄력적으로 노선과 항공편을 최적화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노선에는 소규모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한편, 직항 노선을 연결 노선으로 대체하는 등의 노력으로 고객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여름 매주 14,224편을 운항했던 루프트한자는 2009년 여름, 1.3% 축소된 14,038편을 매주 운항할 계획이다. 그 중 12,786편은 독일 국내선 및 유럽 노선으로 대륙 노선의 대부분이 취소될 예정이며, 대륙간 장거리 노선은 지난해의 1,258편에 비해 약간 증가한 1,274편이 운항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