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4호]2009-03-27 08:53

관협, 예멘 사고 관련 안전 대책 강구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신중목)는 지난 15일 예멘에서 발생한 한국관광객 폭탄테러 사건 관련 16개 시도관광협회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국외여행업체에 해외 여행제한 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유보해 줄 것을 지난 22일 정식 요청했다.

특히 이번 폭탄 테러 사건을 계기로 현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여행경보 단계가 여행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아, ‘여행경보’ 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응책을 적극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7월부터 출입국신고서 제도가 사라진 후 해외여행 국가 방문객 수가 파악되고 있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책 역시 마련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건의 할 방침이다.

회원사에게는 외교통상부 해외안전 여행사이트 등을 통해 해외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여행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해마다 발생되고 있는 해외여행 안전사고 관련, 여행자 스스로도 해당 국가의 치안이나 교통, 질병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챙기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 비상연락처를 반드시 출국 전에 확인 할 것을 주문했다.

관광협회 측은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시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