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4호]2009-03-27 13:41

[2009 TABEE(上)] 2009 TABEE의 화제는 ‘친환경’

호주관광청. 비즈니스 이벤트 매력 알리기

글 싣는 순서

●<上> 미래 여행은 ‘친환경’에 주목

<下> 호주 여행의 친한 친구,
 

아시아!‘친환경’이 미래 여행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TABEE(Team Austraila Business Events Education)’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올 해로 11회째를 맞는 TABEE는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이벤트 목적지로써 호주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다. ‘공동체와 환경이 중시되는 곳에서 만나라’라는 주제로 펼쳐진 2009년 TABEE에서 호주관광청 측은 행사 전반에 걸쳐 ‘친환경’을 강조했다. 호주관광청은 관광당국의 친환경 정책을 비롯해 친환경 여행업체, 친환경 여행형태 등을 적극 부각시켰다. 올 해 TABEE에는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에서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우리투자증권 ▲3M코리아 ▲PCA생명 ▲한화63빌딩 ▲동양생명 등의 일반 기업체 및 ▲레드캡투어 ▲EMT세계로 ▲BCD ▲현대드림투어 ▲TourQ 등의 인센티브 관련 여행사 등에서 총 15명이 참석했다.

2일 저녁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진행된 ‘2009 TABEE’ 참가자들은 기업체, 여행사, 미디어 등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기업체 및 여행사 관계자들은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호주 관광업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더불어 여러 팀빌딩 액티비티가 진행돼 상호간의 우호를 다졌으며 3일 저녁에는 올 해 TABEE 개최를 축하하는 갈라디너쇼가 열렸다. 주최 측은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자와 웨이터가 가수로 변신해 공연을 펼치는 등 깜짝쇼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쟈니 니(Johnny Nee) 호주관광청 북아시아지역 국장은 “호주 여행산업에 있어 아시아는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2009 TABEE는 호주와 아시아 국가들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시아 각국의 참가자들이 TABEE에 참석해 경험했던 팀빌딩 활동과 깜짝 공연 등은 호주에서도 만나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호주의 비즈니스 이벤트 매력이 전달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 02)399-6500 / www.tourism.australia.com




친환경은 우리 모두의 의무

“환경을 중시하는 호주와 만나요”

2009 TABEE’의 주제는 ‘친환경’이다. 호주정부관광청은 에코투어리즘과 같은 친환경적 여행스타일에서 나아가 정부 관광기관과 여행업계 등 여행과 관련한 모든 기관들이 환경을 지켜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CRS(Coperate Social Responsibility)’라는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MICE로 대표되는 비즈니스 이벤트 분야에서 ‘친환경’은 아직까지 생소한 개념이지만 호주관광청은 TABEE를 통해 비즈니스 이벤트와 관련한 기관 및 기업체들도 환경에 주목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를 냈다.

호주관광청은 특히 이번 TABEE에서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호소하는 것과 동시에 관광당국의 환경보호 의지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미디어 브리핑, 관련 자료 배포 등을 실시했다.

특히 관광청은 이 같은 호주정부의 의지를 일방적으로 자료를 배포하는 형식에서 탈피, TABEE 참석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올 해 TABEE 행사장에서는 양손 가득 브로슈어와 기념품을 들고 다니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트래블마트 개최 시 각 부스마다 나눠주는 브로슈어와 종이가방 등은 지나친 자원 낭비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호주관광청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종이 브로슈어 대신 e브로슈어 제공을 원칙으로 했으며 모든 셀러 측 정보를 한 데 모아 포장지 낭비를 줄였다.

또한 호주관광청은 TABEE 전체 참석자들이 여러 팀빌딩 활동을 체험하며 획득한 점수를 모아 지난 2월 이례적인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자연을 복원하는데 기부할 계획이다.

한 참석자는 “트래블마트시 일반적으로 브로슈어를 정리하면 절반 이상이 버려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 해 TABEE는 모든 참가업체 정보를 한 곳에 정리해 줘 자원을 아끼는 것은 물론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기도 한 결 편리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빌딩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과 가까워 질 수 있어 즐거웠다”며 “땀 흘려 획득한 점수가 뜻 깊은 일에 쓰여 보람도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