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들이 만개하는 봄을 질투해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유로운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황사로 인해 야외 목적지는 꿈도 꾸기 어려울 정도.

공휴일과 주말의 늦은 아침,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겨보자. 브런치는 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이제 한국에서도 여유로운 아침 겸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

그랜드하얏트 서울◀◁◀◁

▲파리스 그릴의 브런치 뷔페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브런치 문화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베이커리에서 갓 구워낸 고소한 빵과 다양한 시리얼을 즐길 수 있는 ‘브레드 & 시리얼 스테이션’, 다양한 육류, 해산물 요리와 함께 사이드 디쉬 요리, 오늘의 수프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그릴 요리 스테이션’이 마련된다. ‘파스타 스테이션’에는 스파게티, 펜네, 링귀니 등의 다양한 파스타와 함께 오믈렛과 스크램블 에그를 주방장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이와 더불어 애피타이저와 디저트 등 5개의 스테이션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어른은 5만5천원, 어린이 2만9천원이며 10%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799-8161.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여유로운 주말, 건강 브런치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의 ‘로비라운지’는 공휴일과 주말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신선한 야채, 갓 구운 빵과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팬케이크와 와플, 오믈렛 등으로 구성된 브런치를 선보인다.

브런치 메뉴는 ‘홀란데이즈 소스와 시금치 그라탱을 올린 등심스테이크, 달걀 스크램블, 구운 감자와 체리토마토(2만8천원)와 ‘베이글 토스트와 훈제연어 구운 감자, 혼합 샐러드(2만5천원)’, ‘버터우유로 만든 콘디멘트를 곁들인 팬케이크(2만2천원)’, ‘콘디멘트를 곁들인 전통 와플(2만2천원)’ 등이며 또한 브런치 주문 시 커피, 티 혹은 주스와 소프트드링크를 무료로 제공하며 3천원을 추가하면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곁들일 수 있다.

단, 상품 가격에는 10%의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문의 02)531-6611.

서울 신라호텔◀◁◀◁

▲눈과 입이 즐거운 브런치

서울 신라호텔의 프렌치레스토랑 ‘콘티넨탈’은 전채와 샐러드, 메인, 디저트까지 전 코스가 뷔페로 이루어져 있다. 20여 가지가 넘는 전채요리를 비롯해 총 50~60여 가지의 다양한 양식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상의 신선도와 조리법을 통해 건강을 우선으로 한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 전채와 샐러드는 유기농 야채와 싹이 난 후 1주일~10일이 지난 마이크로 야채로 구성되며, 각종 디저트는 버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순식물성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칼로리를 최대한 줄였다. 메인 요리 역시 부담이 덜 가는 게요리, 닭가슴살 요리, 소금구이 생선요리 등이 인기. 샴페인 한잔이 제공된다.

브런치 가격은 5만5천원이며 세금 및 봉사료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문의 02)2230-3369.

JW메리어트호텔 서울◀◁◀◁

▲JW’s그릴에서 즐기는 브런치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의 2층에 위치한 그릴 레스토랑 JW’s 그릴(JW’s Grill)은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에 ‘샴페인 브런치 뷔페(Champaign Brunch Buffet)’를 선보인다.

‘샴페인 브런치’ 뷔페는 애피타이저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 육류 및 생선 요리, 디저트 등 다양한 종류의 요리와 함께 샴페인 한 잔이 제공돼 여유로운 휴일을 선사한다. 또한 스시, 칵테일 새우, 이탈리안 안티 파스타 등의 특선 애피타이저를 비롯해 파스타와 스크램블은 취향에 맞게 오픈 키친에서 즉석으로 요리해주며, 최상급 양갈비, 쇠고기 안심 및 립아이, 연어 또는 메로 구이 등 쉐프가 직접 준비한 특별 요리도 제공된다.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즐길 수 있는 브런치 가격은 어른 5만9천원, 어린이 3만1천원이며 10%의 세금 및 봉사료는 불포함이다. 문의 02)6282-6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