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3호]2009-03-20 09:18

핀에어, 환경친화적 항공사로 거듭나

“85년 후의 미래를 준비할 것”

핀에어 한국지사가 주관한 기자간담회가 지난 16일
프라자호텔 22층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핀에어의 노력과
활동 계획 등이 소개됐다.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이 중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핀어에가 친환경적인 항공사를 표방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핀에어(한국지사장 야니 푸쿠리넨)는 지난 16일 프라자호텔 2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11월, 창립 85주년을 맞이한 자사의 경쟁력과 이점 등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친환경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터 하글룬드 핀에어 홍보 담당 부사장은 “항공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 차지)과 전 세계 GDP에 대한 기여도(총 GDP의 8% 차지)를 고려한다면 항공 산업은 환경 관련 매우 효율적 업종”이라며 “항공사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수인 산업으로 핀에어 역시 향후 비전과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친환경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기로 결정 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핀에어는 친환경 실천을 위해 평균 기령 5년 미만의 어린 기종(에어버스A330-300)을 사용, 탑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래 항공 산업의 다섯 가지 비전’이라는 책자를 발간 및 배포, 미래의 항공 산업을 예측하고 홈페이지(www.finnair.com/kr)내에서 고객이 항공기를 타고 가는 곳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계산기 메뉴를 삽입, 탑승객에게 환경 문제를 인식시키고 있다.

하글룬드 부사장은 “핀에어의 목표는 아시아와 유럽 간 고품격, 친환경 여행을 지향하는 승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럽 항공사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목표 달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85년 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