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3호]2006-11-03 11:44

[문점식] 미얀마관광부 한국대표사무소 사장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입지 다질 것” 미얀마주정부인 관광부가 미얀마관광부 한국대표사무소로 TB여행그룹을 공식 선정하면서 한국관광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미얀마관광부에서는 내년 초부터 현지 공무원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오는 2007년 5월 한국대표사무소(사장 문점식)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미얀마관광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TB여행그룹은 지난 9월에는 미얀마 수도 양곤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한국대표사무소로서 한국과 미얀마, 미얀마와 한국 간의 홍보 활동은 물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문점식 미얀마관광부 한국대표사무소 사장은 “미얀마주정부로부터 TB여행그룹이 지난 8월1일부로 미얀마관광부 한국대표사무소라는 공문을 주한 미얀마대사관에 발송, 공식적으로 선정됐다”며 “이어 미얀마항공이 인천-양곤 노선을 주 5회 취항하게 되면서 미얀마가 동남아의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일반적인 관광여행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아시아의 불교와 문화의 속내를 낱낱이 복원하고 있는 나라로 오는 12월3일부터 화·목·일요일에 인천을 출발하는 양곤 직항노선이 운항 되며 12월20일부터는 홍콩-양곤 노선을 주 2회 패턴으로 운항해 총 주 5회 증편 운항하게 된다. 문점식 사장은 “성수기에는 기존 인천-방콕-양곤 노선의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워 여행객들의 불편이 잇따랐으나 이번 취항으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전세기 형태에서 정기편으로 전환하는 등 대한항공과의 코드셰어 계획도 추진 중이어서 그간 미얀마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정망이다. 또한 양곤 뿐만 아니라 바간·만달레이·헤호 등 국내선 구간도 매일 운항되고 있어 국내 관광지로의 이동도 자유롭다. 문점식 사장은 “불교사원이 최초로 지어진 미얀마는 한국관광객에게는 불교 성지 순례의 관광지로만 알려졌지만 종교를 초월한 동양의 삶이 살아 숨쉬는 생생한 문명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미얀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비롯해 대사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자업무 등의 창구역할까지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곤국제공항에는 이미 한국안내센터를 열어 한국관광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정보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 여행사들의 지상수배 및 항공, 숙박 등의 도움도 주어 다양한 연계 상품과 향후 세계에서 괄목할만한 중요 관광지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얀마는 수도 양곤을 중심으로 국내·국제선 항공 및 버스, 배의 교통망 시스템과 식당, 호텔 및 골프장 등의 관광 인프라도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곧 해변을 아우르는 리조트 상품까지 출시될 전망이다. TB여행그룹은 내년 1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미얀마 이외에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의 숨겨진 관광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불교신문 및 불교방송을 통한 주민과 학생들을 상대로 의류, 의약품, 치료센터를 마련해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