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8호]2009-02-13 18:07

SU, 인천-모스크바 노선 보잉763기 취항

‘새 비행기로 경쟁력 강화’

러시아항공이 오는 4월1일부터
 인천-모스크바 노선에 보잉763 기종을 투입,
 노선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한다.
러시아항공(SU) 한국판매대리점(씨엔티항운)은 오는 4월1일부터 인천-모스크바 노선에 보잉763 기종이 취항한다고 밝혔다.

러시아항공 측은 보잉763 기종 취항으로 러시아 및 북유럽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한 결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잉사 항공기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행사 직원들의 모객 활동이 보다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항공이 기존 동 노선에 투입했던 IL96 기종은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고 기내 화물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여기에 러시아 항공기는 오래되고 고장이 잦다는 인식으로 모객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 이에 씨엔티항운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러시아항공 측에 항공기 교체를 요구해 왔다.

이번에 교체되는 보잉763 기종은 총 좌석이 218석(비즈니스 30석, 이코노미 188석)으로 기존 IL96기종(총 250석)보다 좌석 수는 적다. 하지만 새 항공기인 만큼 잔고장이 적고 기내가 쾌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한국승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강주식 씨엔티항운 부장은 “항공기를 새 기종으로 교체했음에도 여전히 동일 노선 타 항공사보다 최대 5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좌석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항공 인천-모스크바 노선의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엔티항운은 인천-모스코바 노선 증편을 추진 중이다.

현재 주 3회(수, 금, 일요일)에서 오는 6월부터 주 5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취항요일은 월, 수, 목, 금, 일요일로 예정돼 있으나 여행일정을 감안해 목요일 스케줄을 토요일 출발로 변경할 것을 협의 중이다.

문의 02)318-0788.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