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8호]2009-02-13 14:00

캐나다 알버타

‘지금 떠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이들에게 겨울은 매서운 바람과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가장 즐겁고 기다려지는 계절임에 틀림없다. 해마다 11월이면 다양한 축제와 모험, 이벤트가 시작되는 캐나다 알버타주는 이런 겨울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인 여행 목적지. 알버타주는 보송보송한 샴페인 파우더는 물론 최고급 스키 리조트, 때 묻지 않은 자연, 아름다운 경치, 끝없이 이어지는 스키 코스 등으로 겨울 내내 축제 분위기가 유지되는 곳이다.

특히 캐나다 로키의 심장, 밴프의 스키리조트들은 한국처럼 붐비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 또한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저렴하다. 로키의 동쪽 경사를 넘어 온도를 40℃까지 올려놓기도 하는 ‘치누크’ 바람의 영향으로 날씨가 크게 춥지도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건강한 스키 체험이 가능하다.

어느 유명인의 말을 잠시 빌려 ‘지금 떠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는 곳. 아웃도어 모험여행에 완벽한 출발점인 동시에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볼거리들을 흡수 할 수 있는 뜻 깊은 ‘로키’에서 탁월한 겨울여행을 즐겨보자.

취재 협조 및 문의= 알버타관광청 02)725-0428/www.TravelAlberta.com



밴프의 BIG 3 스키 리조트

밴프 국립공원에 위치한 BIG 3 스키 리조트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스키 목적지로 그 유명세가 대단하다. 레이크 루이스, 선샤인 빌리지, 마운트 노퀘이 등 BIG 3에 포함된 리조트들은 캐나다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불과 9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7,700 에이커에 걸쳐 250개 이상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리조트마다 최신식 스키 시설과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www.skibig3.com)

북미 최고의 경관 자랑

레이크 루이스 마운틴 리조트

캐나다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자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를 주변 환경으로 갖추고 있는 축복 받은 장소. 레이크 루이스의 슬로프에서 바라보는 로키의 경치는 북미 최고의 경관으로 칭송받는다. 이곳은 환경문제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월드컵 대회가 열릴 때에도 매일 밤마다 야생동물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경기장의 울타리를 치워둘 정도로 의식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

▲위치 :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에서 10분 ▲정상고도 : 2,637m ▲해발고도 : 1,646m ▲표고차 : 991m ▲평균적설량 : 454cm ▲트레일 : 113런과 백 보울 ▲터레인 파크와 파이프 : TELUS 터레인 파크, 레일, 테이블 탑, 펀 박스

웹사이트=www.skilouise.com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스키 가능

선샤인 빌리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8인용 곤돌라와 로키에서 가장 많은 4인용 리프트를 확보하고 있어 ‘줄서기’없이 여유로운 스키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물 자원 보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2006년 실버 이글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위치 : 밴프타운에서 15분 ▲정상고도 : 2,730m ▲해발고도 : 1,660m ▲표고차 : 1,070m ▲평균적설량 : 925cm ▲트레일 : 107런 ▲터레인 파크와 파이프 : ROGERS 터레인 파크, 레일, 테이블 탑, 펀 박스, 하프 파이프를 포함한 26개

웹사이트=www.skibanff.com

가족 나들이 제격

마운트 노퀘이

밴프에서 가장 근접해 있으며 전반적으로 스키장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따뜻하다. 빅3 스키장 중 유일하게 금요일 저녁 야간 스키가 가능하다. 초보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부터 모든 전문가들이 경험하고 싶어하는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를 확보하고 있다. 눈을 만들고 관리하는 시스템 또한 세계적 수준. 밤마다 40대의 기계를 동원한 그루밍으로 최상의 슬로프 상태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스키장은 매일같이 새하얗고 부드러운 담요로 덮인 모습을 연출한다.

▲정상고도 : 2,133m ▲해발고도 : 1,630m ▲표고차 : 503m ▲평균적설량 : 243cm ▲트레일 : 28런 ▲터레인 파크와 파이프 : 터레인 파크, 테이블 탑, 펀 박스, 하프 파이프, 7 레일

웹사이트=www.banffnorquay.com



[트라이 메리어(Tri-Area) 리프트권]

각각의 개성을 지닌 BIG 3 스키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 티켓. 이 티켓으로 마운트 노퀘이의 야간스키는 물론, 호텔과 스키장, 선샤인 빌리지와 레이크 루이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품문의]

▲메이플스키닷컴 02-753-0777 ▲모두투어 02-728-8604

▲박경숙여행사 02-3785-0127▲파로스여행사 02-737-3773

▲하나투어 02-2127-1207

▲혜초여행사 02-626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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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지역 추천호텔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밴프타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로키의 상징적인 호텔로 꼽힌다. 770개의 객실, 수영장, 테니스 코트, 승마장, 산책코스, 골프코스와 스파,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샌드위치 바에 이르기까지 총 17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식당마다 요일 별 영업시간이 다르므로 예약 및 확인이 필요하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스키로 지진 몸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윌로우 스트림 스파(Willow Stream spa)’. 몸과 마음의 피로는 물론 영혼에까지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윌로우 스트림 스파는 38,000㎡ 이상의 규모로 시설을 정비했으며 이용객들은 미네랄 풀, 마사지, 미용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

www.fairmont.com/BanffSprings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

만년설에 덮인 위대한 로키산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호수가 자리해 있다.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곡 ‘Lake Louise’로도 잘 알려진 이 곳에 뿌리를 내린 페어몬트는 흡사 어느 마법 속 세상 같이 고요하다. 특히 ‘레이크뷰 라운지(The Lakeview Lounge)’에서 즐기는 한가로운 애프터눈 티는 페어몬트의 하이라이트. 매일 정오부터 4시까지 애프터눈 티세트를 즐길 수 있다. 이용 가격은 1인당 38달러. 코스가 시작할 때 제공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모엣 샹동 샴페인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10달러가 추가된다. 샴페인에 이어 과일 칵테일을 맛본 후 수 십종의 차 가운데 취향에 따라 음료를 마시고 다채로운 간식을 추가로 즐기면 된다. 예약은 필수. www.fairmont.com/LakeLouise

마운트 로얄 호텔

밴프타운 한복판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최근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으로 객실을 재정비했으며 레스토랑, 바, 스키 및 보드 보관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알버타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세금이 없는 지역. 따라서 밴프 타운에 머문다면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과 의류, 천연재료로 만든 비누, 달콤한 초콜릿 등 좋은 기념품을 양껏 구매할 수 있다. 쇼핑 후 설퍼산으로 향한다면 8분만에 해발 2,281m 고지에 다다르는 곤돌라를 경험하거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천유황온천 ‘밴프 어퍼 핫스프링스(Banff Upper Hot Springs)’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www.mountroyalhotel.com



‘하늘 아래 첫 번째 프러포즈’

알버타관광청, 하이원리조트와 공동 이벤트 펼쳐

알버타관광청과 하이원리조트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로맨틱한 이벤트를 펼친다.

하이원리조트는 2월13일부터 15일까지 마운틴 스키하우스 앞 광장에 별도의 이벤트 존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스키 홍보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밴프 스키 빅3 리조트의 이름을 딴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카페테리아가 각각 운영된다. 레이크 루이스존에서는 얼음 조각 앞에서 즉석포토 이벤트가, 선샤인 존에서는 스키로 지친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마 이벤트, 마운트 노퀘이존에서는 닌텐도 Wii 게임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발렌타인데이라는 시점을 살려 프러포즈 사연을 ‘프러포즈 트리’에 걸어두는 이벤트도 병행된다. 각각의 사연은 유리병에 담겨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얼음으로 조각된 나무에 걸리게 되고 14일 발렌타인데이 저녁 6시30분에 점등식을 갖는다. 점등식을 마치고 나면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들이 반짝이는 나무 아래에서 최고의 프러포즈 메시지 시상 및 실제 깜짝 프러포즈 시간도 예정돼 있다.

하이원에 직접 갈 수 없다 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2월5일부터 28일까지 하이원 리조트 홈페이지(www.high1

.co.kr)에서 ‘하늘 아래 첫 번째 프로포즈’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클릭하면 하이원 숙박권 등의 기회를 놓고 프러포즈 사연을 응모할 수 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스키 더 월드’라는 이름아래 세계 유수의 스키리조트와 제휴 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해 알버타 밴프 국립공원에 위치한 ‘밴프 스키 빅3(선샤인 빌리지,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 마운트 노퀘이)’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08/09시즌은 자매결연 후 처음 맞는 겨울인 만큼, 밴프 스키 빅3 리조트에서는 하이원 리조트 시즌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조건을 건 할인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598-0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