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8호]2009-02-13 13:25

캐나다, 온라인 마케팅 ‘집중’

다양한 채널 활용한 시장 확대 주력

서혜승 캐나다관광청 홍보실장.
캐나다관광청이 2009년 시장 강화 키워드를 ‘온라인’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전임 손현중 소장의 자리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관광청으로써는 구체적인 계획을 표명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그러나 유례없는 불황에 잔뜩 움츠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다양하고 가능성 있는 사업을 선정하고,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 관광청의 입장이다.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임 소장 발령은 4월 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캐나다관광청은 2009년 주요 타깃을 FIT 고객으로 선정하고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상품에 있어서는 예전처럼 캐나다 완전일주나 단독 상품 보다는 타깃에 따른 연계상품을 차례로 선보인다는 방침. 예를 들어 캐나다 서부와 미 서부(캘리포니아) 지역, 혹은 미 동부와 캐나다 동부를 아우르는 연계 상품으로 지역별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 고객의 마음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오픈한 스키 사이트(http://canada.travel/ski) 역시 좀 더 콘텐츠를 보완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선보이는 등 테마별ㆍ지역별ㆍ타깃별 홍보 활동 또한 추진한다.

서혜승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홍보실장은<사진> “올해에는 작년보다 캐나다를 알리고 홍보하는 일에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시장 강화를 위한 노력 외에도 일반 고객 대상 온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광청은 이의 일환으로 캐나다 블로그를 오픈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웹 기반 카페 오픈 등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서포터즈를 선발해 캐나다에 대한 지속적인 여행 정보와 콘텐츠를 발굴, 여행상품 구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 서포터즈를 선발, 캐나다 현지에 생생한 이슈와 이미지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 실장은 “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가 1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3~4월 중으로 공개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나라 캐나다를 적극 홍보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캐나다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다짐을 끝으로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