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8호]2009-02-13 12:05

한국 여행업계 해외관광지에 고정환율 요청

미화1$당 1,200원 적용 관광객 부담 덜게

PIC 지난해 말 시행 관광수요 창출 효과

한국여행업계는 해외관광지에서 당분간 미화 1$당 1,200원 환율 적용을 요청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회장 정우식)는 지난 4일 전국 회원사에 발송한 협조 요청문에서 오는 2009년 12월31까지 해외관광지의 호텔, 기념품점, 식당, 선택 관광, 차량분야에서 현지 관광 업체가 한국관광객에게 고정환율을 적용하여, 고환율 등으로 인한 관광객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KATA측은 이러한 현지 관광업체의 노력이 해외여행수요를 되살려 전체 업계를 상생시킬 수 있다며 미화1$당 1,200원의 고정환율을 요청했다.

KATA에 따르면 최근 순수 해외여행객은 작년에 비해 50%이상 격감하여 이를 알선하는 한국 여행업계는 물론 외국의 한국인 취급 관광업계가 고사할 어려움에 처해 있다.

비록 외국 업체에 고정환율을 권유하는 사항이긴 하나 한국관광객에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지역에서는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령 괌(Guam)에 소재한 PIC(Pacific Island Club)는 지난 2008년 12월 부터 한국관광객에 고정환율을 시행하여 관광수요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한국 여행업계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다른 지역 관광업계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752-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