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8호]2009-02-13 12:01

호주 빅토리아주 최악의 산불

관광지는 안전하나 일부 지역 통제돼

지난 7일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호주 빅토리아주를 강타했다. 뜨거운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60mph로 번졌으며 멜버른 지역은 70년만에 가장 높은 온도인 46.4℃를 기록했다.

이번 산불은 빅토리아주 동부쪽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야라밸리, 깁슬랜드, 빅토리아 하이 컨트리 등을 포함한 빅토리아 주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산불로 영향을 받은 일부 외곽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여행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관광청 관계자는 “멜버른에서는 대부분 2시간 이상의 거리여서 멜버른 시티와 그레이트 오션 로드, 발라랏 소버린 힐, 필립 아일랜드, 모닝턴 페닌슐라, 머레이 지역 등 대부분의 관광지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현재 야라밸리로 들어가는 모든 도로는 통제된 상황이기 때문에 야라밸리로의 관광은 불가능하나 단데농 지역은 안전해 퍼핑빌리는 탑승할 수 있다.

산불로 인해 통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야라밸리(Yarra Valley) 지역(Marysville/Kinglake/St Andrews)▲깁스랜드(Gippsland) 지역(Bunyip/Churchil/Wilsons Promontory National Park) ▲하이컨트리(High Country) 지역(Beechworth surrounds/Bogong Village/Bargo) 등이다.

관광청 관계자는 빅토리아 주 지역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산불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CFA홈페이지(www.cfa.vic.gov.au)나 콜센터(1800-240-667)를 통해 반드시 확인한 후 여행하길 권했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