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7호]2009-02-06 17:21

“한국 록의 신화, 천년고도를 흔든다”

한국 록의 자존심인 그룹 ‘백두산’과 ‘블랙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헤비메탈콘서트-백두산&블랙홀’이 지난 달 3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백두산(리더 유현상)과 블랙홀(리더 추승균)은 80년대 우리나라 대표 록그룹으로 백두산은 당시 국내 록 마니아와 밴드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그룹이며, 최근 20년 만에 원년멤버들로 재결성돼 주목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백두산&블랙홀 콘서트는 척박한 지역 공연문화계에선 접하기 어려운 기회로 고요한 천년고도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공연이라는 평을 받았다”면서 “경주엑스포가 지역 공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이 콘서트는 한국 록을 이끌어가는 쟁쟁한 두 밴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파워풀한 공연으로 강렬한 헤비메탈 사운드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