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3호]2006-11-03 10:40

대한항공 코타키나발루, 파타야 정기편 취향
코타키나발루 주 4회, 파타야 주 3회 운항
네팔 카투만두 정기노선 개설 등 노선 확대

대한항공이 동남아의 인기 휴양지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태국 파타야에 정기 직항 노선을 개설함에 따라 동남아 여행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29일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주 4회(월, 수, 목, 일) 정기 항공편 운항에 들어 갔다. 이 노선에는 1백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이 투입되며 출발편은 오후 6시4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11시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고 돌아 오는 편은 오전 0시20분 코타키나발루를 출발, 오전 6시30분 인천에 도착한다.

또한 인천-파타야 노선은 지난 달 31일부터 주 3회(화, 금, 토) 정기 항공편 운항을 개시했다. 이 노선에는 1백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이 투입되며 출발편은 오후 8시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0시5분 파타야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전 1시20분 파타야를 출발, 오전 8시35분 인천에 도착한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대표적인 섬으로 가장 현대적인 항구 도시로 다양한 희귀 동식물 군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말레이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공식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남지나해의 아름다운 해변 이외에도 해발 4,095m의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과 27홀의 넓은 골프장, 1년 쾌적한 온도가 지속되는 천혜의 기후 조건으로 세계 부호들과 유럽인 등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열대 정글 투어, 등반, 다이빙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백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파타야는 ‘아시아 휴양지의 여왕’, ‘태국의 골드코스트’로 불릴 만큼 잘 알려진 국제적인 휴양지. 아름다운 모래사장, 청정하고 따뜻한 바닷물로 인해 연중 내내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가 있다.

또한 태국의 문화 유산과 역사를 소형 모델로 축소 제작하여 전시한 소인국인 미니 사이암, 코끼리 쇼와 민속춤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농눅 빌리지, 악어농장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인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코타키나발루 및 파타야 취항으로 동남아 여행의 선택의 폭 확대는 물론 기존 태국과 말레이시아 취항지인 방콕, 푸껫, 쿠알라룸푸르, 페낭 등지와 연계한 관광일정 구성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편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코타키나발루와 파타야 정기 노선 개설 외에도 동계 스케줄 개편을 통해 이 달 중으로 네팔 카트만두에 정기 노선을 개설하고 기존 푸껫, 발리, 싱가포르, 호놀룰루, 파리, 블라디보스톡 등의 노선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운휴 중이던 인천-크라이스트처치 노선 재개와 호주 멜버른에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으로 여행객들의 편의제고를 위해 겨울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노선에 대한 공급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