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3호]2009-01-02 15:06

망그로브 트리 리조트,올 한해 객실요금 15% 인하

중국 해남도에 위치한 망그로브 트리 리조트는 올 한 해 동안 지난해 대비 객실요금을 15% 인하하고 적극적인 판매에 나선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추후 효과 기대

중국 해남도에 위치한 망그로브 트리 리조트(한국사무소 위드인터내셔널)가 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난해 대비 15% 인하된 객실요금을 선보인다.

지난 2006, 2007년 빠른 속도로 성장한 해남도 여행시장이 여행객들에게 상품가격대비 만족을 선사하지 못하면서 빠른 성장만큼이나 짧은 시간에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해남도 지역의 항공 공급이 크게 감소했으며 여행객들의 문의 및 예약 또한 미미한 상태.

해남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가장 큰 이유는 요금일 수 밖에 없다.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며 휴양지라는 이미지와 함께 타 여행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의 수요가 이어졌었다. 또한 저렴한 호텔에서부터 세계적인 체인 호텔 브랜드까지 수많은 호텔·리조트를 선보이면서 괌·사이판을 잇는 또 하나의 리조트 목적지로 각광받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여행사들이 상품가를 적정 수준보다 높여 현재 해남도 상품은 1백만원을 넘어서고 있고, 이러한 가격은 타 휴양지와 경쟁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망그로브 트리 리조트의 한국사무소는 지난해 대비 15% 가격 인하를 결정, 요금에 대한 여행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물론 객실요금이 15% 인하됨에 따라 한국사무소의 수익 또한 감소됐지만 이로인해 상품가가 낮아져 많은 여행객들이 해남도를 찾게 되다면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과 여행사, GSA업체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사무소의 입장이다.

망그로브 리조트 관계자는 “해남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이 다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격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타 지역의 리조트에서는 쿠폰 및 선물 증정 이벤트의 효과를 톡톡히 보지만 해남도 지역의 리조트들은 이같은 프로모션 보다는 객실요금 인하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객실요금을 인하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줄어 들겠지만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해남도를 찾게 되는 추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객실가 인하부분이 여행사의 수익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상품가 인하로 이어져 여행객들이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02)736-7263.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