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2호]2008-12-26 19:50

클럽리치, 투어플래너 사업 본격 시작

임대료·수수료 없는 파격 조건 제시

클럽리치항공(대표 고상일)이 투어플래너 사업에 본격 나섰다. 클럽리치는 투어플래너 사업을 약 4년 전부터 준비해 왔으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어플래너란 일명 모찌꼬미라고 불리는 1인1여행사업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프리랜서 형식으로 일하며, 투어플래너들이 함께 모여 사무실 및 사무기기를 공동으로 함께 사용, 매월 자릿세와 기타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사업 활동을 펼친다.

클럽리치 투어플래너의 차별점은 별도의 임대료나 판매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출장이나 고객 방문 시 개인 전담 비서가 업무를 도와주며, 인천 김포 공항에 자리하고 있는 클럽리치공항지점을 통해 샌딩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클럽리치는 월 1백80억원 규모의 발권을 통한 최저 그룹항공요금과 개별항공요금을 제공하며 투어플래너들은 12개 지역의 지상수배 및 공항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일 클럽리치 영업본부장<사진>은 “클럽리치 투어플래너로 합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건이 필요 없다”며 “기본적인 영업력과 비전만 있다면 한 식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클럽리치는 약 1백5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한체육회관빌딩 7층 전 공간을 투어플래너들을 위해 확보한 상태. 또한 편안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회의실 및 미팅룸을 제공하며 클럽리치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관리 시스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 본부장은 “투어플래너들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이 사업은 클럽리치와 투어플래너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며 “현재 클럽리치는 직판 영업을 하지 않는 B2B 홀세일 업체이기 때문에 투어플래너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발권량을 증대키셔 볼륨인센티브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럽리치의 투어플래너들은 활동에 큰 제약이 없다. 명함 사용과 랜드사 선택 등은 강요 없이 편의에 따라 취사 선택이 가능하다. 투어플래너들을 위해 인트라넷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 온·오프라인으로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02)2022-7150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