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2호]2008-12-26 19:47

“다국어 관광안내표지로 한국관광 편리하게 만든다”

명동, 동대문, 인사동에 안내표지 45개 설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치철)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관광 편의를 위해 국내 주요 관광지역의 관광안내표지 개선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6백45만명이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 6백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 다수가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는 개별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져 외국어 관광안내에 대한 공급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명동, 동대문, 인사동 등지는 외국어 안내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관광공사는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관광안내표지를 확충하고 정확성이 부족하고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안내표지를 통합,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9일 명동에 다국어 방향안내표지 17개를 설치했으며 올 해 안으로 명동, 동대문, 인사동 등지에 45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이 같은 관광안내표지 개선사업을 전국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진국 관광공사 관광안내팀장은 “명동에 설치된 다국어 안내표지에 대한 외래관광객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많은 안내표지가 설치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