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2호]2008-12-26 16:57

관광청과 함께한 2008년 송년회

연말 송년 행사 다양

모습은 달라도 목적은 하나 ‘화합’


2008년을 마무리하는 12월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끌벅적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송년회 분위기에 ‘올해 여행업계는 정말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행사에서는 인원 축소, 감봉 등으로 인해 연말 흥을 내기 어려웠으며 국내외 항공사 역시 조용히 연말을 보내는 분위기. 이러한 가운데 각 관광청은 2008년을 힘겹게 보낸 업계인들을 위해 특색 있는 행사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격려했다.

2008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쁘게 맞이하는 각 지역 관광청들의 송년회 모습을 한자리에 모았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



뉴질랜드관광청, Fun Fun With KSP

 

뉴질랜드관광청(한국지사장 권희정)은 지난 10일 수요일 저녁 키위스페셜리스트들과 함께 ‘뉴질랜드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 자리는 키위스페셜리스트들을 주인공으로 수료한 것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에어뉴질랜드 관계자 및 키위스페셜리스트, 예비 키위스페셜리스트 등 각 여행사와 랜드사 관계자 약 80명이 자리했다.

이태원 지나정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뉴질랜드의 액티비티를 담은 포토월을 선보였다. 또한 뉴질랜드 단편 영화 상영과 뉴질랜드 여행 지식을 테스트하는 OX 게임, 타로점 보기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08 뉴질랜드 아시아 어워드에서 영광의 대상을 차지한 여행 브로슈어 ‘Bring it all together New Zealand’에 참여한 탤런트 김광규씨가 함께 자리해 참석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뉴칼레도니아관광청, Viva! New Caledonia!

뉴칼레도니아관광청(한국지사장 이명완)은 지난 16일 여의도 63빌딩 터치 더 스카이(Touch the Sky)에서 송년 행사 ‘Viva! New Caledonia! Viva! Your Life!’를 진행했다.

행사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내 여행사 대양주 담당자 및 허니문 담당자 약 1백30명이 자리했다. 이명완 지사장은 “여러 가지 악재로 올 한해 힘들었지만 뉴칼레도니아관광청과 에어칼린이 여행업계의 새로운 힘을 불어 넣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는 2009년은 웃는 일만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년회는 저녁식사와 함께 재즈공연이 이어졌으며 뉴칼레도니아관광청 및 에어칼린 직원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특히 이명완 지사장의 세 자녀의 깜찍한 댄스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카오관광청, 축배! 전년대비 35% 성장

마카오관광청(서울사무소장 유환규)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지난 11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마카오관광청 측은 여행업계 관계자 1백50여명을 초청해 만찬과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마카오 퀴즈 이벤트를 진행, 마카오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포르투갈 산 와인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또한 행운 추첨을 통해 마카오 왕복항공권, MP3 플레이어 등을 경품으로 선사하고, 타로카드로 2009년 운세를 점치는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유환규 소장은 “마카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도시로써 볼거리가 즐비하고 음식의 천국으로 알려질 만큼 먹을거리도 다양하다”며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마카오를 찾은 한국인은 27만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해 마카오 관광시장의 성장이 내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관광청, ‘Hot Malaysia Night’

말레이시아관광청(서울사무소장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은 지난 8일 2008년 송년회 ‘Hot Malaysia Night’를 개최했다.

항공사, 여행사, 기자 등 관련 인사들이 초청된 이 자리에서 말레시아관광청은 샌드아트, 칵테일쇼, 재즈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선물을 제공하며 지난 한 해 말레이시아 관광에 보내준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모하메드 아리룰 리잘 말레이시아관광청 서울사무소장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인은 23만1천4백7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8.2%나 성장했다”며 “현재 여행업계의 심각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을 기록한 것은 여러 관계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스페인관광청, VIP 송년회 열어

스페인관광청이 지난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행업계 VIP를 초청, 연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안 바우티스타 레냐 주한스페인 대사, 이그나시오 두카세 스페인관광청 동아시아 국장, 정태완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과 황명선 대한항공 한국지역 본부장, 권희석 하나투어 사장, 홍기정 모두투어네트워크 부사장 등 항공 및 여행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스페인간 대한항공의 직항 취항이 이뤄져 양국 관광교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한해였다는데 의의를 두고 활발한 관광 교류를 도모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두카세 스페인관광청 동아시아 국장은 “한국의 항공 및 여행업계 도움으로 스페인을 찾는 한국관광객이 크게 증가한데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 스페인관광청은 한국 여행업계에 보답하기 위해 온라인 정보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4인방, Bravo your Europe!

레일유럽과 스위스관광청, 이탈리아관광청, 프랑스관광청은 지난 2일 W 컨벤션센터 3층 에메랄드 홀에서 ‘2008 Bravo your life Bravo your Europe!’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일유럽과 3개 관광청 관계자 및 국내 여행사 관계자 약 1백70명이 자리했다.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청 소장은 “어렵고 힘든 가운데도 유럽 각국에 큰 애정을 쏟아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유럽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복주 레일유럽 소장은 “누구라고 말할 것 없이 모두 어렵고 힘든 한해였지만 시장이 좋을 때와 어려울 때 업계인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 협력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테너 이희성의 독창공연을 감상하고 빙고게임, OX게임 등을 통해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캐사모와 함께하는 ‘2008캐나다의 밤’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관광청 한국사무소와 에어캐나다 한국지사가 주최한 2008 캐나다 송년파티가 지난 23일 명동역 라루체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각 여행사 미주 사업부 담당자 및 미디어 기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는 2008년 캐나다와 미주 시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 에어캐나다 한국 지점장은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슬기롭게 극복해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내년에도 더욱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 전체 캐나다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는 포토존 이벤트와 만찬, 각종 엔터테인먼트, 럭키 드로우 등이 더해졌으며 특별히 행사 주최 측 인사들의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 행사 내내 선보이며 화제를 낳았다.

여기에 최지훈 BC주관광청 과장이 내년부터 차장으로 승진, BC주시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행사 열기가 더욱 고무됐다.

핀란드관광청, 설명회 통해 매력 전달

핀란드관광청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어반가든에서 업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송년 행사를 실시했다.

오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핀란드 관광정보가 담긴 한국어 브로슈어가 제공됐으며 럭키드로우가 진행돼 핀란드를 상징하는 순록 모형을 선사, 참가자들의 호응을 낳았다.

강윤정 핀란드관광청 소장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핀란드라는 나라는 소식이 없는 나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얼마 전 핀란드의 관광을 소개하는 한국어 브로슈어를 제작했고, 처음으로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핀란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산타로 유명한 지역으로 “2009년에는 여행상품 개발과 함께 핀란드의 다양한 매력을 한국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관광청, 스트레스 해소 및 사기 충전

필리핀관광청(한국지사장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이 지난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여행사, 항공사, 미디어 등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8 송년의 밤’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산타 모자와 사슴 머리띠 등을 선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색색의 풍선으로 행사장을 꾸며 흥을 돋웠다.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지사장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2008년 여행업계가 많이 어려웠지만 모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2009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파티를 계기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사기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한국관광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만큼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시기”라며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와이관광청, 하와이 매력 만끽

하와이관광청과 하나투어는 지난 9일 종로 더 뷔페에서 ‘2008 하와이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나투어 서울총괄팀 및 전판점 직원 2백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통해 관광청은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으며, 하나투어 미주팀에서는 하나투어의 새로운 상품 및 사업 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레크레이션과 함께 경품 추첨 행사 등을 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와이관광청 관계자는 “현재 하와이에서 한국관광객이 차지하는 부분은 1%로 미미한 수치이지만 미국 무비자가 시행되면서 2009년에는 더욱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에 알려져 있는 하와이는 일부분이며, 그 밖에 하와이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