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2호]2008-12-26 16:20

모두투어, 홍기정 사장 체제 돌입

“오는 2015년까지 업계 1위 재탈환”

모두투어네트워크가 홍기정 사장 체제로 돌입한다. 모두투어는 지난 18일 자사 6층 설명회 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1일자로 홍기정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홍성근 모두투어 사장은 주식 매매 등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현재 휴가처리 중이며 홍기정 부사장이 이미 지난 11월부터 사장직을 대행해오고 있다.

홍기정 부사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행업계 내 안좋은 소문들로 인해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자 및 협력사들의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이를 불식시키고자 회견을 열게 됐다”며 “혁신적이고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자사 소팀장 권한 부여는 물론 인바운드 시장 강화, 제휴사 협력 확대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1년 고려여행사에 입사를 시작으로 여행업에 몸담은 홍기정 부사장은 1989년 모두투어(전 국일여행사)창립 멤버로 이후 20년간 모두투어에 재직해온 여행업계 베테랑. 그는 “여행업에 입문한 뒤 평사원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면서 “관광가이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등을 두루 경험하며 쌓아온 여행업 관련 실무능력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모두투어는 홍기정 사장 체제 수립 이후 조직 재정비와 공격적 영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포트폴리오 재정비 ▲해외 패키지에 집중됐던 역량 분산 ▲국내 및 인바운드 시장 강화 등의 주요 사업이 추진된다. 궁극적으로는 오는 2015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소비자 만족도 1위 여행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 한편 협력사들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끝으로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