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1호]2008-12-19 15:41

국내 호텔 숙박시장 강자 예고

모두투어H&D가 시스템 구축 및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앞두고 회사 목표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전석진
모두투어H&D 마케팅 이사,
양병선 모두투어 전략기획본부 상무,
박영민 모두투어H&D 대표이사,
이훈 모두투어H&D 마케팅본부장.
모두투어H&D, 미디어 설명회 개최

호텔 노하우 갖춘 맨파워 및 M옥션 등 차별화된 전략 공개

모두투어에이치엔디(H&D)가 지난 17일 모두투어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앞으로의 영업 활동 및 기업 소개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법인 설립 이후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공식적인 오픈을 앞두고 있는 모두투어H&D는 호텔사업본부, 마케팅본부, 경영지원본부, 시스템개발본부 등으로 사업 부서를 구성, 현재 총 1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영민 모두투어H&D 대표는 “모두투어의 인력과 인프라 그리고 제휴 업체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 호텔 예약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고객에게 가격에 맞는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5백개의 호텔을 검색, 이 중 4백여개에 달하는 호텔을 사이트에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호텔 예약 시장에 후발주자인 모두투어H&D만의 경쟁력으로 호텔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의 녹록한 맨파워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꼽았다. 박 대표에 따르면 사이트에 게재된 ‘Tour DIY’ 메뉴는 고객이 직접 여행에 필요한 요소를 기호대로 골라 본인의 입맛에 맞는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우며, 반대로 숙박과 교통 액티비티를 각각 골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드는 ‘M패키지’ 등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호텔예약에 역경매 방식을 도입, 고객이 원하는 날짜 지역 등급 등을 정하고 이에 맞는 가격을 제시하면 호텔들이 경매에 참여하는 ‘M옥션’ 메뉴는 특히 눈에 띄는 대목. 이는 잔여 객실을 모두 소진하고자 하는 호텔업체의 고민과 보다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고객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양사 모두의 호응이 예측되고 있다.

또한 기존 호텔 예약 사이트들이 단순히 호텔 룸 사진만을 일괄적으로 제시하며 호텔을 설명 했던 것과 달리 모두투어H&D는 호텔 외관부터 다양한 객실 타입, 부대시설 등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현재 서울 시내 40여개의 특급 호텔 동영상이 촬영된 상태로 이후 대구 경주 등 지방에서도 촬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 대표는 “국내숙박시장에 주력해 시장을 활성화시키면 자연스레 해외호텔 구축과 시장 진출도 추진될 것”이라며 “오는 2010~2012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래객들의 많은 방문 역시 예상되는 만큼 국내 호텔 정보를 총망라하는 탄탄한 사이트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끝으로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