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1호]2008-12-19 15:33

‘WEST’ 프로그램 시행 계획 발표

한미 양국의 협력 증대 계기 될 것

한ㆍ미 양국 정부는 지난 9ㆍ10일 양일간 서울에서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이하 WEST)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제반 사항을 확정, WEST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9년 3월 시범사업으로 3백명, 여름에는 1천명의 한국 대학생이 미국에 파견되며, 참가 인원수는 양측 합의대로 연간 최대 5천명까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WEST 프로그램은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시사하는 교류 사업으로, 한국 대학생에게 영어 연수와 전문분야 인턴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수자는 미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넓히는 한편 국제적인 감각과 미국 사회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까지 가능하게 된다.

WEST 프로그램에 선발된 재학생 및 최근 졸업자는 최장 18개월간 J-1 교환방문 비자로 미국을 방문하여 영어 연수, 전문분야 인턴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모두 영어 강의, 미국의 경영 실무, 기업 문화와 일반 사무에 초점을 맞춘 최소 4백5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하며 미국 스폰서 기관은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을 본인의 관심, 전공 및 능력에 맞춰 전문분야 인턴에 배치한다.

참가자 선발은 한국 정부가 개설한 글로벌 인턴 추진 지원단과 각 대학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한국 정부는 관련 법령을 정비하여 재정지원이 필요한 참가자들에게 연수자금 대출보증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참가자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WEST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자료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http://www.mofat.go.kr) 또는 글로벌 인턴 추진 지원단 블로그(http:// cafe.naver.com/westwhp)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