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1호]2008-12-19 15:02

제2회 한·중 항공협력회의 개최

항공자유화 정책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

한·중 양국 간 항공산업 및 항공자유화 정책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지는 제2회 항공협력회의가 이달 17ㆍ18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담은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과 중국 민용항공국 양국경(楊國慶) 차관을 수석 대표로, 양국 항공당국 관계자 25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06년 6월 단계적 항공자유화에 합의하였으나, 현재 중국의 2개성(산동성, 해남도)만이 자유화되어, 추가적인 항공자유화 지역 확대가 시급한 실정. 이에 다음달 14, 15일에 개최예정인 한·중 항공회담에 앞서, 항공자유화 효과 분석과 자유화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이 기획됐다.

회의는 총 5개 세션으로 나눠 ▲항공자유화 정책▲지방공항 정책 ▲기후변화 대응 ▲항공안전 및 보안 등에 대한 양국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관계자들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는 한편 항공 산업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 간 항공협력증진 및 동북아시아의 항공 발전을 공동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청주 등 지방 공항의 활성화 및 저비용 항공사 육성을 위해 양국의 항공사가 지방공항으로 노선을 다변화 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ㆍ중 양국 간 항공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어, 한·중·일 통합 항공시장 구축 및 세계항공시장 변화 등에 대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