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렌턴 페스티벌

필리핀 산 페르난도 지역에서 오는 20일 ‘자이언트 렌턴 페스티벌’이 열려 도시 곳곳이 대형 불빛으로 장식된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대형 불빛 조형물이 도시를 장식하는 행사로써 상상을 초월하는 각양각색의 불빛들이 환상적인 밤풍경을 만들어 낸다. 필리핀 각 지역은 이 행사를 위해 독특한 모양과 불빛 조형물을 만드는데 총 5천여개의 전구가 사용되며 조형물 하나의 크기가 6미터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 조형물은 종이, 나무,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재료들로 장식된다. 축제와 함께 음악 밴드들이 조명기구를 순회하며 퍼레이드를 펼쳐 불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연말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기간동안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되며 산 페르난도 시청 앞에서는 필리핀 전통 음식 전시회도 열린다.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축제는 필리핀을 여행 중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를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 할 것”이라며 “필리핀에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지만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축제는 도욱 화려함을 자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