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1호]2008-12-19 14:16

오스트리아항공·루프트한자 한 식구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이사회는 최근 오스트리아항공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와 오스트리아항공의 국영 지주사인 OeIAG는 지난 5일, 루프트한자가 오스트리아항공 지분 41.56%을 총 36만6천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루프트한자는 향후 3년간 오스트리아항공의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1억6천2백만 유로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항공은 루프트한자 그룹에 소속되며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본사와 항공사명, 항공기와 승무원은 그래도 유지될 예정. 루프트한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8천만 유로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유럽 내 선도적인 항공사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프강 마이어후버 루프트한자 그룹 회장은 “현재 항공업계가 맞은 전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유럽의 비즈니스 향상을 위해 수익성 있는 항공사 간에 동맹을 맺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이것이 곧 고객의 수요에 맞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루프트한자가 오스트리아항공을 인수한 연유는 이러한 미래를 위한 첫 걸음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사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오스트리아항공은 루프트한자의 규모의 경제, 시장 입지, 경쟁력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오스트리아항공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 양사의 성공적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