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09:03

관광청, 영화 시사회로 감사의 마음 전달

호주·일본, 각 지역 연계한 영화 마케팅 활발

주한외국관광청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은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신작 영화시사회를 통해 한 해 동안 수고한 여행업 관계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관광청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소장 다니 히로코)은 지난 10일 서울극장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니 히로코 소장은 물론 국내 여행사 및 랜드사 등 여행업 관계자 약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JNTO 관계자는 “벼랑위의 포뇨 특별 시사회는 여행업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 년 동안 일본 여행상품의 활성화를 위해 애써준 여러 업계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내년에도 일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애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호주정부관광청(한국지사장 최승원)은 지난 11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세계적인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이 제작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런칭하고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사회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쟈니 니(Johnny Nee) 호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 총괄 책임자와 최승원 한국지사장 및 국내 여행사, 랜드사 관계자, 미디어 등 약 2백명이 자리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호주 북부의 아웃백을 배경으로 영국 귀족인 레이디 사라 애슐리(니콜 키드만)가 남한의 1/3 크기에 해당하는 목장을 지켜내기 위해 예기치 않게 싸우게 되는 로맨틱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관광청 관계자는 “2시간 내내 펼쳐지는 영화 속 웅장한 배경은 호주의 자연미를 그대로 담고 있어 영화만으로도 호주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며 “이 영화가 앞으로 호주 관광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경ㆍ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