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3호]2008-10-24 12:50

바다·크루즈 테마 토론회 개최

전남도, 한일 ‘플라이&크루즈’관광 허브 육성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지난 22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전남을 비롯한 부산·경남·제주 등 8개 한일해협연안 자치단체와 크루즈 선사, 여행사, 관광 관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일해협연안 크루즈관광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일 8개 시도현의 공동 관심사인 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경쟁력 있는 크루즈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크루즈관광 토론회에서 이케다 요시호 일본 오사카부립대 교수는 ‘세계의 크루즈산업 현상과 동아시아 크루즈시장의 창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단기간에 정기적이고 고품질이면서도 적절한 가격으로 플라이&크루즈를 즐길 수 있는 상품 개발이 필요한 시기”라며 “한일 양국이 크루즈허브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부산 동서대 성은희 교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남해안 연안 크루즈개발, 남해안 국제크루즈 개발, 자국 크루즈선사 개발 육성, 박람회와 연계한 동북아 크루즈관광기구 창설(한·중·일) 등을 제안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2천여개의 섬을 4개의 클로스터로 나눠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 개발을 위해 ‘갤럭시 아일랜드(Galaxy Island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다도해 크루즈 전용부두와 마리나, 해양리조트단지 등을 조성해 관광교류와 외래관광객 유치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한·일해협연안의 공동 교류사업으로 지난 9월 한·일 수학여행단 유치 팸투어를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일본인 대상 관광상품으로 KTX로 가는 목포·광주·전주 등 3개의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