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3호]2008-10-24 12:50

대한항공 대구지점, 도쿄 직항 전세기 취항

대구광역시와 대한항공 대구지점은 이달 24일부터 전국 지방공항 중 최초로 대구-도쿄(하네다)간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 대한항공 대구지점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오사카 전세기 등을 운항해왔으며 이번 취항에 따라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한 인바운드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도쿄(하네다)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총 1백88석 규모의 B737-900 기종으로 10월24일 밤 10시 대구를 출발하여 27일 오전 6시15분 대구에 도착한다.

하네다공항은 도쿄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지방공항에서 취항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은 공항. 현재 유일하게 김포공항에서만 정기노선이 개설되어 있는 곳으로써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 고객이 애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구지점 측은 이번 전세기 운항을 통해 대구시에 일본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본 최대 여행업체인 JTB와 상호 협의하에 시도하는 사업으로 동 운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앞으로 대구시에 보다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하네다 노선에 부정기 전세기가 시범적으로 운항되지만, 탑승률 여하에 따라 노선 유지와 운항횟수의 증편이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전세기 확대 운항과 일본 정기노선 개설, 대구공항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