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2호]2008-10-17 14:45

말레이시아 디파발리축제 개최

등불로 거릴 밝히고 이웃과 음식 나눠

말레이시아 힌두교 전통 축제 ‘디파발리’가
오는 27일 개최돼 전통 공연 및 기도의식이 진행된다.
말레이시아관광청(서울사무소장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은 힌두교 전통 축제인 ‘디파발리(Deepavali)’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힌두 달력으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는 디파발리는 축제 당일부터 거리와 집안곳곳을 토기로 만든 등불로 밝히는 것이 전통 풍습이다. 최근에는 전구와 네온 등 형형색색의 등으로 장식해 화려한 빛의 잔치가 열린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 곳곳에서 전통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힌두사원에서는 기도의식이 진행된다. 재단에 올리기 위해 마련한 음식은 기도가 끝난 뒤 친척과 친구 등을 집으로 초청해 함께 나누는데 서양의 ‘오픈하우스’와 비슷한 풍습이다.

말레이시아관광청 측은 “디파발리축제 기간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어 하나됨을 느낄 것”이라며 “집을 개방해 이웃을 초대하는 말레이시아인들의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디파발리는 힌두교 ‘크리쉬나신’이 악마 ‘디카라’를 물리쳐 그를 빛, 평화, 사랑의 신인 ‘니카라’로 회생시키고 이를 기념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날을 선사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