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홍명표)가 ‘다크투어리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다크투어리즘이란 제주의 아픈 역사와 문화적 요소를 관광과 결부시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발전시킨 것. 도와 협회는 이 상품이 외래관광객 유치의 틈새시장으로써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의 물꼬를 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명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사진 가운데)은 지난 9월30일,
마쓰시로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제주방문을 맞아 환영행사를 실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도와 협회는 한진관광 및 평화박물관 등 회원사와 연계하여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마츠시로(松代) 고등학교(교장 花岡 勉, 하나오카츠토무) 수학여행단을 지난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유치했다.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총 2백3명(2학년)의 수학여행단은 9월30일 나고야에서 전세기편으로 내도하여, 송악산 진지동굴, 가마오름평화박물관, 일본군격납고(알드르비행장), 항일기념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제주의 역사와 폭 넓은 문화자원을 답사했다.
도와 협회는 마쓰시로 고등학교의 이번 제주 수학여행이 보다 충실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는 한편, 방문단의 제주공항 도착시 제주관광 홍보물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환대행사 또한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한 관계자는 “제주도가 일본시장에서 수학여행 목적지로써 나름의 인지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기관 및 관광업계 등과 공동으로 협조하여 수용태세 조성은 물론 현지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