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0호]2008-10-03 15:47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랜드사 초청 간담회 개최

설문 조사 통한 실질적인 업계 의견 수렴

홍찬호 사장이 지난 달 29일 열린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랜드사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이 여행업계의 보다 실질적인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관광청은 지난 달 29일, 뉴서울 베스트 웨스턴호텔 2층에서 미주 지역 주요 랜드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과 요구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청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행사를 여는 일은 빈번하지만 랜드사만을 위한 행사는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간담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홍찬호 탐스에어서비스 사장은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이 새롭게 오픈 한 뒤 시장 가능성이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세우기 위해 미주 관련 상품 개발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랜드사들의 의견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보여주기 성 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고 무엇보다 업계의 의견과 목소리를 가장 잘 듣는 관광청이 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문정 라스베이거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한ㆍ미 양국 간의 협의 아래 내년 1월이면 한국 또한 비자 없이 관광을 목적으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된 만큼 기존 상용 수요 외에도 잠재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광청에게 바라는 점 ▲라스베이거스 및 네바다 패키지 상품의 일정 ▲VWP 이후 미국 관광지 중 가장 각광받게 될 지역 등에 관한 설문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참가자들 대부분은 관광청이 랜드사의 역할과 위치를 인정해주고 상품 개발을 위한 현지 정보의 빠른 전달과 지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