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0호]2008-10-03 15:46

미국 노비자 내년부터 가능할 듯

해외여행시장 큰 변화 전망

내년 1월부터 우리 국민의 미국 노비자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곤잘레스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의 년내 실현에 합의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전자 여권을 발급하는 등 미국의 VWP 가입을 위한 사전 조치를 취했다.

미국정부는 한국인에게 전자여권 소지자에 한해 9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노비자 제도를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양국은 미국의 노비자 실시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 협상도 마무리한 상태여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내년부터 한국인의 노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된다.

다만 관광객을 제외한 장기 체류 목적의 여행객은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한편 여행업계는 미국 노비자가 실시되면 그동안 동남아 및 중국이 주도하던 해외여행시장에서 상당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