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9호]2008-09-26 10:11

OZ,사이판·호치민 오전 운항편 강화

가족휴양지 사이판 여행 시장 확대

베트남 상용 수요 공략할 터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호치민 노선의 오전 운항편을 대폭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가족단위 휴양지로서 남다른 인기를 구축하고 있는 사이판 노선의 오전 출발편을 증편해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사이판은 깨끗한 바다와 안전한 치안, 다양한 리조트와 즐길거리 등을 보유한 휴양성 목적지로 지난 2007년에는 11만명의 한국관광객이 방문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6만여명의 한국관광객이 현지를 방문, 전년동기대비 23%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출국자수 증가 추세에 따라 여행객들의 요구와 편리성 증대를 위해 지난 2007년 5월27일부터 사이판 오전 출발편의 운항을 시작해왔으며, 이번 증편을 통해 오전, 야간 매일 2회 운항으로 공급석을 대폭 증가시킬 방침이다.

베트남 호치민 노선 역시 강화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26일부터 오전 출발편을 신규 취항시켜 주 1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의 투자 대안 지역으로 한국기업의 진출 및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때문에 상용 및 출장 수요, 그리고 인센티브 단체 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취항이 오전 시간대이기 때문에 현지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는 “사이판 시장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휴양 목적지로 수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언제나 항공 좌석 부족에 시달려왔다”며 “이번 오전 운항편 증편을 통해 짧은 연휴를 이용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직장인과 가족단위 고객에게 이득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치민 노선에 관해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략적 투자국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베트남 제 1의 경제무역 도시 호치민시에 신규 취항하게 됐다”며 “관광레저 수요의 증가 외에도 이를 통한 양국 간의 교류 확대 및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