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8호]2008-09-19 09:45

10월부터 중국비자 발급 완화

외국인에 새로운 비자발급정책 시행

한·중 영사국장회의서 중국 측 밝혀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해 새로운 사증 발급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북경에서 열린 제10차 한·중영사국장회의에서 우리측은 지난 4월경부터 중국정부가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 발급을 강화해 온 것에 대해 이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중국측은 오는 10월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해 새로운 사증 발급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측은 양국 청소년의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우리측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수학여행단에 대한 상호 사증면제 제도 실시를 제안했는데 중국측은 우리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이 제도 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중 양측은 양국 국민의 방문 편의 제공 및 공공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복수사증 발급에 관한 협정 개정 및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 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앞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한·중영사국장회의는 우리측에서 이정관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중국측 웨이웨이 영사사 사장이 수석 대표로 하여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