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7호]2008-09-12 14:24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 업무협의회 열어

 양측 협력해 고궁 관광자원화 추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10일 서울의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와 고궁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이건무 문화재청장과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자리했으며 그동안 실무자급 회의에서 논의한 고궁관광자원화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하여 협의했다.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는 2005년부터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의회를 통해 문화유산관광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종묘대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투어 프로그램, 제주 모슬포 전적지 팸투어 프로그램 등을 공동 개최 또는 운영하고 고궁 안내원 등에 대한 교육 실시, 웹사이트를 통한 관광자원 홍보 등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사업들을 개발 및 추진했다.

올해는 고궁의 관광자원화를 주요 의제로 삼아 지난 5월부터 양 기관 관계자로 TF를 구성해 고궁의 관광인프라를 개선하고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TF가 마련한 추진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고궁을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스토리텔링 안내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생동감 있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입체홍보영상을 제작하여 상시 상영하며, 고궁 통합 관광프로그램 개발, 궁중생활 체험 관광상품 개발, 궁궐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궁궐용품 재현 전시, 고품격 기념품 개발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했다.

문화재청측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재보호재단 등의 관련기관이 서로의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관련 업무를 분담하여 추진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관광기금 등 관련 재원을 확보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고궁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역량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