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5호]2008-08-29 11:30

서호주정부, 공항 확장 및 시설 개발 확정

퍼스 공항 1조원 투자 새 단장

퍼스 공항 내부.
지난 1년간 서호주로 입국한 해외 관광객이 67만 여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등 퍼스 공항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서호주 정부는 퍼스 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10억 호주달러(약 1조원)를 재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쉴라 맥헤일 서호주정부 관광장관(Hon Sheila McHale, Tourism Minister)은 “단계별로 진행되는 퍼스 공항 확장 공사는 서호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서호주 관광산업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항 확장 공사는 두 개의 공항 호텔을 신축해 퍼스 공항 통과 승객 및 비즈니스 목적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숙박 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서호주 정부는 이번 공사를 통해 다양한 쇼핑 매장들과 건물식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만들어 퍼스 공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우수 공항중의 하나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맥헤일 관광장관은 “단기적으로는 현재 각각 다른 지역에 있는 퍼스 국제공항과 국내공항을 잇는 도로를 개설해 이동 시간을 10분 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두 공항 터미널을 현재의 국제선 공항 지역에 통합하여 운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확장 공사에서는 서호주 지역 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사 전용 청사 ‘터미널 WA(Terminal WA)’ 신축이 포함돼 있어 이를 통해 서호주의 다른 주요 관광지 방문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별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펼쳐지는 골프 대회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조니워커 클래식 골프대회(Johnnie Walker Classic)가 오는 2009년 퍼스에서 개최된다. 이 경기는 서호주정부관광청이 공식 후원하며, 오는 2009년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호주 퍼스의 바인스 컨트리클럽(The Vines Country Club)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병언 서호주정부관광청의 대표는 “지난 2006년에 캐세이패시픽 항공과 함께 국내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하는 VIP 투어를 진행해 주요 골프장답사와 당시 출전했던 최경주 선수를 응원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이번 대회에도 항공사와 VIP투어를 준비 중이며, 골프 전문 여행사와 서호주 골프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2)6351-5156.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