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4호]2008-08-22 10:06

시드니의 아이콘 두 개를 한번에!

‘오페라 하우스+타롱가 주’ 상품 출시

호주 타롱가 주(Taronga zoo)가 호주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오페라 하우스와 코알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롱가 주에서 런칭한 ‘오페라 하우스 & 타롱가 주’ 상품은 한 번의 예약으로 시드니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다.

아직 국내 여행사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현지에서는 약 3백호주달러라는 비싼 상품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족여행객을 중심으로 점차 호응을 얻고 있다.

여행객들은 이 상품을 통해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다. 먼저 세계의 유명 음악가들이 공연을 펼쳤던 오페라 하우스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되는데, 특히 콘서트 장에서는 세계적인 성악가인 파바로티와 조안 서더랜드 등이 공연을 했던 무대에 직접 올라 갈 수 있는 기회와 대기실 및 드레스 룸까지 개방돼 오페라 하우스를 구석구석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페라 하우스 투어를 마친 후에는 노란색 수중택시를 타고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원인 타롱가 주에서 전문 사육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동물원을 둘러본다. 관광객들은 직접 알을 낳고 있는 두더지, 잠자는 코알라, 사진 찍는 사람을 위해 멋진 포즈를 취하는 캥거루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타롱가 주에서는 동물들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육사에 의해 어떤 훈련을 받고 보살펴지는지 그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으며 동물들과 함께 사진촬영도 가능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타롱가 주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시드니의 문화적인 매력과 자연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며 “가족여행객을 메인 타깃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가격은 2백99호주달러이며 가격에는 오페라 하우스의 아침식사와 차, 타롱가주에서 카페, 이동교통비 등이 포함됐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예약은 이메일(tourism@zoo.nsw.gov.au) 또는 전화(61-2-9978-4782)로 문의 가능하며 하루 두 번 최소 2명부터 8명까지 출발 가능하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