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3호]2008-08-22 09:52

대한항공, 현대판 실크로드 완성

대한항공이 오는 9월 2일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주 3회(화,금,토) 신규 취항 할 보잉 777-200 항공기.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신규 취항

대한항공이 중국-중앙아시아/인도-유럽을 잇는 현대판 ‘하늘 길 실크로드’를 완성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2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항공과 공동으로 취항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양사 간 지상 조업 대행, 공동운항 시행 등으로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보잉 777-200 항공기로 주 3회(화ㆍ금ㆍ토요일) 운항되며 인천-타슈켄트 항공편(KE941)은 오후 4시 50분 인천 출발, 당일 오후 8시 15분(현지 시각) 도착한다. 복편(KE942) 역시 같은 요일에 운항되며 오후 9시 50분(현지 시각) 현지 출발 다음날 오전 8시 10분 인천공항 도착이다.

타슈켄트는 신흥 시장인 중앙아시아의 관문으로 이슬람 사원 및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도시 ‘부하라’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최근 자원외교의 중요성에 따라 비즈니스 수요 역시 크게 늘고 있어 양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이다.

특히 양사간 공동운항이 시행될 경우 스케줄 경쟁력 강화와 함께 승객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어서 시장 확대 역시 조심스레 기대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타슈켄트 취항을 통해 신흥 자원 외교 시장인 중앙아시아 지역 거점을 확보한 것은 물론 보다 가까운 미래에 중앙아시아 물류시장에서 대한항공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공동 추진 중인 나보이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 역시 가속화하는 등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이 지역을 신 성장 엔진으로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