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3호]2006-08-18 14:02

[에드와르도 하케] 필리핀관광부차관
“여행자수 2위 한국, 직접적인 홍보 활동 전개”

한국 방문만 5번째인 에드와르도 하케 필리핀관광부 차관은 아시안 회의와 더불어 이번 웨덱스 행사 참석차 다시 한국을 찾았다.

총 7천1백7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마닐라를 경유해 세부, 보홀, 보라카이, 팔라완 등의 신혼여행지로 그 전형적인 이미지가 고취되어 왔다. 이에 따라 필리핀정부는 최근까지도 필리핀의 다채롭고 새로운 면을 부각시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관광객 대부분은 행사 및 축제를 관망하는 수준에 불과했으나 관광자원과 문화체험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홍보 방식을 전개시킨 이후 관광객의 참여도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있다”며 한국관광객의 트랜드 변모를 주시한 에드와르도 하케 차관은 “수상스포츠의 활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이면의 필리핀을 지속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며 경험을 통한 필리핀관광의 풍부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원은 두루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인은 물론 관광을 다녀간 관광객 자체가 또 다른 관광의 인적자원이라고 강조하는 에드와르도 하케 차관은 “진정한 여행은 관광객들의 내면을 불러 일으키는 힘이 있어야 한다”며 “인위적이지 않으며 동시에 서민적이기까지 한 필리핀인들의 마인드가 리피터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드와르도 하케 차관은 “보홀은 볼거리, 숙박시설, 교통, 인적자원 등 모든 관광자원이 구비된 지역으로 한국인들의 특성과 기호에 맞아 특히 한국에서는 중점적인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며 “여유스럽고 훼손되지 않는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보홀은 한국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필리핀의 여행객 수 2위 시장인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단연 1위국. 이에 필리핀정부는 특별한 프로모션보다는 수요 가능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및 박람회에 참여해 한국어 브로셔 제작 등 음악, 춤, 음악의 문화적인 측면을 한국에 직접 가지고 와 필리핀을 보다 쉽고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