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0호]2008-07-18 17:48

[아담 골드스틴]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사장

로얄캐리비안 레젼드호 2009년 11월부터 연중 배치

부산 및 요코하마, 새로운 모항으로 추가

아담 골드스틴(Adam Goldstein)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9일 한국을 방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오는 2009년 11월부터 레젼드호를 아시아 일정에 연중 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7년과 2008년 랩소디호의 모항이었던 싱가포르, 상해, 홍콩과 함께 부산과 요코하마를 새로운 모항으로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이 2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아담 골드스틴 사장은 한국의 빠른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세계의 흐름에 맞춰 한국시장에서도 크루즈 산업이 발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담 골드스틴 사장은 “아시아 지역은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의 성장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2007년과 2008년 랩소디호의 첫 번째 아시아 운항을 통해 매우 긍정적인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레젼드호의 아시아 연중 운항 배치 결정으로 아시아 지역의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을 새로운 모항으로 추가한 배경에 대해 “지난 4,5월 한시적으로 운항된 랩소디호의 한중일 크루즈 부산 출발 모항 프로그램이 100%의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동북아 크루즈 거점 도시로써 부산의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4~5월에 총 6회 운항된 랩소디호에는 한 회차당 4~5백명의 한국관광객이 탑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전 항차에서 100%의 모객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모은바 있다.

레젼드호를 이용하는 한국관광객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아담 사장은 “선박내 영어, 일어, 중국어와 함께 한국어로 방송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한국음식 및 한국어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운항하게 되는 2009년 11월부터는 한국관광객들을 위한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부산이 레젼드호의 모항으로 결정됨에 따라 부산지역에 대한 경제 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항으로써의 기본요건인 부산터미널과 한국입국비자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